비도 오고 그래서 ~ 🎵 칼국수가 생각이 났어요. 20대에 서문시장에서 일을 했었는데, 진짜 출근하는 날들은 몇 번 딱 제외하고는 칼국수를 먹었을 정도로, 저는 칼국수를 사랑합니다. 밀가루 반죽을 무심하고 투박하게 탁탁하셔서 만들어 주시는 그 손칼국수! 매우 사랑해요. 집이랑 시장이랑 가까울 땐 주말마다 가고 그랬었는데, 멀리 이사를 오는 바람에 잘 가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혼자 갔습니다. 오래간만에 들린 시장풍경이 아주 정감 가고 좋더라고요. 눈에 보이는 아무 국숫집이나 갔습니다. 무심하게 세팅된 약간의 반찬.. 크.. 좋아요 곧이어 국수도 빠르게 나와줍니다. 역시 동내에선 찾을 수 없는 가격에 저 양!!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주말에 한 번씩이라도 혼자 다녀와야겠어요...